story
ST
화가와어부
2006. 10. 19. 21:49
어느 마을에 양도둑이 한 사람 있었습니다.
그의 이마엔 양도둑의 약자인 ST(Sheep thief)라는
낙인이 찍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동안의 죄를 뉘우치고 열심히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했습니다.
이웃의 슬픔과 아픔을 함께해주고 궂은일에
앞장서는 동안 그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평판은
날이 갈수록 좋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느 때부턴가는 없어서는
안 될 사람으로 존경을 받게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선한 일을 해도 이마에 찍힌
낙인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가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
동네의 아이들이 그 사실에 대해 궁금해 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목사님이 나서서 이렇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성자의 이마엔 원래 그런 글자가 새겨져 있단다.'
양도둑의 약자와 성자(Saint)의 약자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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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람은 변할 수 있습니다.
샘물이 시냇물이 되고, 시냇물이 바닷물이 되듯
사람은 또한 더 나은 쪽으로 변해야 합니다.
- 더 나은 쪽으로의 변화는 꼭 필요합니다. -
"펌"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