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먹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요새 한국에서도 집에서 월남 보쌈을 많이 해 드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과일과 채소를 넣은 다음 새콤 달콤 매콤한 소스를 넣어 먹는 월남 보쌈...
이 곳 말레이시아에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교회 여 성도들 간에는 구역 예배 후에는 반드시(?)
함께 먹어야하는 주 메뉴로 등장했고
저도 몇 개면 족한 것을
무려 십여개씩 드시는 분들이 계신다고 하며
소문이 날까봐 쉬쉬하면서 드신답니다.
그러나 주로 채소와 과일이라
살 찌는 것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안심하고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만
정설로 증명 된 것은 아니므로
저는 책임 못 집니다.^^
준비기 가능한 모든 야채를 썰어 놓고...
(보통 사과, 배, 오이, 버섯, 양파, 상추, 토마토, 셀러리, 피망...)
돼지 고기도 반드시 들어갑니다만...
월남에선 숯 불에 구운 양념 돼지 고기를 넣는 것 같은데
거기까진 따라할 수 없고, 삼겹살도 맛 있으니..
박하 잎
향초도 넣고...
많은 한국 분들이 냄새에 실패를 경험 하시기도 하지만
맛에 길들여지면 빼 놓을 수 없는 야채 입니다.
파인애플 통조림...
가장 중요한 소스 입니다.
피시 소스 (젓액), 라임, 파인 애플 통조림 국물, 다진 마늘, 양파, 그리고
동남아에서 나는 칠리바디 (작지만 엄청 맵지요)로 만듭니다.
월남 보쌈 용 피 입니다.
다 준비가 되었습니다.
모두 둘러 앉아 맛 있게 먹을 준비~ 끝! 입니다.
미국식으로 길들여진 아이들의 입맛도
이 월남 보쌈 앞에선 어쩔 수 없습니다.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아 저는 걱정인데
애들 엄마는 모두 야채이므로 건강에 좋으니
많이 먹어도 된다고...
통제 불가능 입니다.^^
피를 물에 한 번 담근 후
각종 채소를 먹고 싶은대로 넣고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삶은 국수를 조금 넣은 후
소스를 적당히 쳐서...
동그랗게 말면 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의 방에서 맛있는 것을 얻어 먹었으니(?)
저도 오늘 한 턱 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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